인터넷을 하다보면 서비스마다 가입을 따로 해야하고, 아이디 등의 호환도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금에 와서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 덕분에 아이디 하나로 여러곳에 댓글이나 로그인 등을 정보의 분산없이 할 수 있는건데요, 오픈아이디는 그 이전부터 이런 통합된 웹OS를 실현하려고 했답니다.
이 오픈아이디를 이용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소셜네트워크를 만들었던 서비스가 있는데요. 'IDtail(아이디테일)'이라는 서비스입니다.
아이디테일은 놀랍게도 안철수연구소 사내벤처 - 고슴도치플러스에서 만든 사이트입니다.직접 보시면, 안철수연구소와 어울리지 않는 깜찍한 디자인을 보여주는데요. 아이디테일이 안타깝게도 5월 12일에 서비스 종료합니다.
가로로 이어지는 타임라인에 자기의 스토리를 작성하고, 친구와 공유하고, 알리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어느정도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홍보가 부족했던 탓에 크게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저도 오픈아이디를 개설하기위해(2007년에는 오픈아이디를 발급해주는 곳이 거의 없었죠) 알게되어서 제 테터툴즈 블로그와의 연동으로 글은 꾸준히 올라갔지만, 친구는 없네요;;;
이젠 오픈아이디도 Google의 블로그스팟으로 옮겨서 아이디테일에서 발급받은 아이디는 잘 안쓰게 되었지만, 어쨌던 좋은 서비스가 하나 문을 닫는다고 하니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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